(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분야 벤처기업 다이내믹 일드(Dynamic Yield) 인수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5일(현지시간) AI 기반의 개인화 기술을 보유한 다이내믹 일드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맥도날드가 3억 달러(약 3천400억원) 이상을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나믹 일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로,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와 미국계 패션기업 '어반아웃피터스'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맥도날드는 다이내믹 일드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미국 현지 체인점의 드라이브스루(차량에 탄 채 제품을 주문·구매하는 것) 메뉴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차례로 다른 주요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맥도날드는 셀프서비스 키오스크와 글로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 서비스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