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연초 훈풍'을 탔던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가 약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 건수가 116만2천 건(계절조정)으로 전월보다 8.7%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감소 폭으로는 8개월 만의 최대 폭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21만3천 건을 밑도는 수치로,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 지난 1월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던 주택착공 실적이 감소세로 되돌아간 셈이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건축 허가는 129만6천 건으로 1.6%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단독주택 착공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 주택건설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2월의 불안정한 기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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