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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 16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5위·스페인)에게 1-2(6-1 5-7 3-6)로 역전패했다.
2시간 30분 접전에서 패한 조코비치는 지난주 BNP 파리바오픈 3회전 탈락에 이어 2개 대회에서 연달아 8강 고지에도 오르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바우티스타 아굿을 상대로 7승 1패의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첫 세트를 따내고도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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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결과와 무관하게 세계 랭킹 1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이번 대회에 무릎 부상으로 불참하고 3, 4위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모두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탈락했다.
바우티스타 아굿은 8강에서 지난해 우승자 존 이스너(9위·미국)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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