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는 CJ헬로[037560]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통한 셋톱박스 제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헤이카카오' 앱을 설치하고 카카오미니와 셋톱박스를 연동하면 TV전원·채널 이동·음량 제어 및 음소거·편성표 검색·주문형 비디오(VOD) 검색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날씨·뉴스·환율·일반상식·실시간 이슈 검색어·스포츠·택시 호출 등 카카오미니의 기능을 TV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배달음식 주문 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CJ헬로는 4월 1일부터 디지털방송 신규 가입고객에게 카카오미니 400대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앞으로 AI 스피커 없이도 카카오 AI를 사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 개발도 모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영국 CJ헬로 홈앤리빙 사업본부 상무는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TV플랫폼 '알래스카'와 카카오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CJ헬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돌보는 스마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김병학 AI 랩 총괄 부사장은 "향후 CJ헬로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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