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야생화 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에 새로운 풍력단지가 들어섰다.
한국남부발전은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네 번째 성과로 강원도 정선에 정암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암풍력단지(32.2㎿)는 2.3㎿ 규모 풍력발전기 14기를 설치해 연간 2만2천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7만8천㎿h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 18배에 해당하는 20년생 소나무 110만 그루 규모의 산림 대체효과를 내 연간 3만3천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석탄 발전과 비교하면 연간 1천200억원의 해외 연료 수입비용을 아낄 수 있다.
남부발전은 강원도 정선 만항재 해발 1천250m 지역에 들어선 정암풍력단지는 친환경 건설공법을 사용해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정암풍력 준공으로 남부발전은 태백(18㎿), 창죽(16㎿), 평창(30㎿)풍력단지 등과 함께 모두 96.2㎿ 규모의 국산풍력단지 건설을 완료했다.
남부발전 자체 풍력 국산화율도 70%를 돌파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안에 강원 태백 귀네미(19.8㎿)풍력단지를 준공하고 제주 대정(100㎿)·부산 청사포(40㎿)에 해상풍력단지를, 강원도 강릉에 안인(60㎿)풍력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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