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 조직에서 재산공개 대상에 해당하는 치안감 이상 고위직은 평균 10억원가량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을 보면,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 31명의 평균 재산은 10억8천744만8천원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16명이 10억원대였고, 20억원대도 1명 포함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소유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단독주택, 예금, 유가증권 등 6억2천2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충북 증평군에 있는 임야·전답 등 토지,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 예금 등 18억9천845만5천원을 신고해 재산이 많은 편에 속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배우자와 자녀 명의 아파트, 차량, 예금 등 모두 10억9천489만2천원을 신고했다.
최고액 신고자는 이용표 부산지방경찰청장이다. 아버지가 소유한 토지와 본인·가족 명의 아파트 등 건물, 예금 등을 합쳐 22억8천16만2천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박재진 충남지방경찰청장은 금융기관 채무 등으로 -720만7천원을 신고해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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