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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KBS와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아리랑 로드'가 29일부터 31일까지 방송된다고 27일 밝혔다.
제1부는 1860년 이후 고려인 유랑의 역사를 담은 '유랑의 노래'이고, 제2부는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하고 평화의 세상을 바라는 '전쟁과 평화'이다.
제3부는 고난의 꽃씨로 민족 옷깃에 묻어간 아리랑이 어떤 꽃으로 피어 사람 마음을 달래주는 '아리랑, 꽃 피다'로 각각 50분 분량이다.
정선군은 아리랑 로드를 90분 분량의 극장판 다큐멘터리를 재구성해 오는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군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모은 아리랑 영상아카이브도 구축해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아리랑 로드는 우리 민족이 생존을 위해 떠난 길이고, 그 고난의 여정에 아리랑이 함께 했다"며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전승·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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