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평균 신고액 12억5천만원…시장·군수는 10억300만원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재산은 13억9천만원,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95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9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정부윤리위 공개대상인 도지사와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등 경북 공직자 88명의 평균 재산은 15억1천만원으로 전년보다 4억원 증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억9천700만원이 준 13억9천200만원을 신고했다.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은 97억4천600만원,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95억7천200만원을 신고해 정부 공개대상 재산총액 상위 9위와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의원 평균 재산은 12억5천700만원, 시장·군수는 10억3천만원이다.
박영서 도의원은 106억8천300만원, 김수문 도의원은 101억9천300만원으로 경북도의원 재산 상위 1·2위, 정부 공개대상 전체 상위 7·8위를 각각 기록했다.
도내 시장·군수 가운데는 김병수 울릉군수가 54억9천5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정부 공개대상 가운데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31%(27명)로 가장 많고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13%(11명), 50억원 이상은 7%(6명)다.
경북윤리위 관할 공개대상인 공직 유관단체 임원과 기초의원 등 282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6억9천6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100만원 줄었다.
공개대상의 56%(159명)가 5억원 미만이며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40%(114명)로 가장 많다.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6%(18명), 50억원 이상은 1%(3명)다.
재산이 늘어난 대상자는 144명(51%)으로 증가액 평균은 7천900만원이다.
시·군 의원 가운데 권재욱 구미시의원이 65억6천7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최경환 울릉군의원은 -9억8천8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공직자 주요 재산 증감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과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 저축, 부동산 매입·건축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은 올해 6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 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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