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경제사령탑 홍남기 2.1억원↑…분양권 취득

입력 2019-03-27 16:01   수정 2019-03-28 08:58

[재산공개] 경제사령탑 홍남기 2.1억원↑…분양권 취득
김상조 2.4억원↑·관세청장 4.2억원↑…부동산 가액 상승 등 영향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이대희 기자 =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령탑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고한 재산은 1년 사이에 2억원 남짓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실은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홍 부총리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작년 말 기준 9억9천435만원이었다.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하던 재작년 12월 말 기준 신고 총액은 7억8천122만원이었는데 1년 사이에 신고액이 2억1천312만원 늘었다.
홍 부총리 본인, 부인, 어머니, 두 아들의 재산을 합산한 신고 결과다.
홍 부총리는 세종시 소재 주상 복합건물 용지의 아파트 분양권(가액 8천62만원)을 새로 취득했다.
그는 퇴직수당으로 금융기관 채무 1억8천902만원을 전액 상환했고 부인은 오피스텔 매각 대금과 적금으로 전세보증금 채무와 개인 간 빚 등 3억500만원을 갚았다.
신고한 예금 총액은 3억3천43만원에서 2억909만원으로 1억원 남짓 줄었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23억8천622만원으로 앞선 신고 때보다 2억8천743만원 늘었다.
이 차관은 보유하고 있던 세종 아파트 분양권(1억6천821만원)을 매도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34억4천251만원을 신고했다. 앞서 신고했을 때보다 7억7천55만원 늘었다.
부인 명의 복합 건물과 아파트 가액이 1억4천900만원 오른 것으로 신고했다.
구 차관은 본인 명의 세종 아파트와 부인 명의 서울 마포구 단독주택을 각각 4억원, 14억3천400만원에 매각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21억2천723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4천266만원 늘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한신 오페라하우스 아파트 가액은 앞서 신고할 때보다 1억3천600만원 오른 8억4천800만원이었다.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의 재산은 30억1천663만원으로 전보다 1억4천484만원 불어났다. 충남 서산에 보유한 임야와 단독주택 가액이 상승했다고 신고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의 재산은 3억5천117만원이었다. 이전 신고 때보다 1천922만원 늘어났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재산이 13억5천753만원이라고 신고했다. 1년 전보다 1억5천882만원 늘어났다.
서울 송파구 훼미리아파트 가액이 1억1천만원 올라 7억200만원이 됐다고 신고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이 신고한 재산은 10억1천129만원으로 4억2천76만원 증가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초구 소재 주택·상가 복합건물 가격이 2억300만원 오른 8억8천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경기 안양시에 있던 아파트를 작년에 신고한 가액(4억1천200만원)보다 3억원 가까이 높은 7억100만원에 판 것으로 나타났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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