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美 골란고원 선언 논의'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입력 2019-03-27 15:44   수정 2019-03-27 15: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시리아 '美 골란고원 선언 논의'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시리아가 골란고원에 대한 미국의 이스라엘 주권 인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에 벌어진 이른바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 영토다.
유엔 안보리는 이를 불법 점령으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에 유엔 주재 시리아 대표부는 안보리 의장을 맡은 프랑스에 골란고원의 상황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네타냐후 만나 '골란고원 이스라엘 주권 인정' 선포 / 연합뉴스 (Yonhapnews)
프랑스는 바로 긴급회의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다만 안보리에서 시리아의 요청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AFP에 전했다.
안보리는 27일로 예정된 골란고원 유엔평화유지군인 유엔휴전감시군(UNDOF)의 임무 연장 관련 회의에서 최근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일제히 비판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미국의 동맹국인 영국, 프랑스와 비상임이사국인 벨기에와 독일, 폴란드도 유럽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 영토라고 선언했다.
조너선 코언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대행은 중동 문제에 관한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의 이번 결정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이란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