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연합뉴스) 김선경 박정헌 기자 = 27일 오후 2시 50분께 경남 함안군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농장 안에 있던 돼지 430여 마리와 인근 공장 일부 등 890여㎡를 태운 뒤 주변 산으로 옮겨붙어 임야 2㏊가 소실됐다.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화재 발생 약 4시간 만인 오후 7시께 산까지 번진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6천500만원 상당(소방 추산)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산림청 등 소속 헬기 16대와 소방당국 등 인력 500여명이 동원됐다.
함안군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불이 크게 확산할 우려가 있어 인력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농장 작업자가 시설 보수를 위해 용접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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