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정당별 의원 평균재산 한국당 1위…32억2천만원

[재산공개] 정당별 의원 평균재산 한국당 1위…32억2천만원
바른미래 26억4천만원·민주 17억9천만원·평화 17억8천만원·정의 6억8천만원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여야 5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들의 평균 재산(500억원 이상 자산가 제외)은 32억2천209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바른미래당이 26억4천958만8천원으로 2위였고, 더불어민주당 17억9천9만2천원, 민주평화당 17억8천339만3천원, 정의당 6억8천24만6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50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의원들을 빼고 통계를 낸 수치다.
500억원 이상 '거부'는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2천763억6천306만1천원)과 한국당 김세연(966억9천531만6천원)·박덕흠(523억1천467만6천원) 의원 등 3명이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집계에 넣으면 한국당이 45억1천814만5천원으로 여전히 1위지만, 민주당 평균이 40억7천884만8천원으로 뛰어 2위에 올랐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가 없는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평균에 변화가 없었다.
정부고위직 1천873명, 평균 재산 12억원…10명 중 7명 증가 / 연합뉴스 (Yonhapnews)
정당별 고액 자산가를 살펴보면 '박정 어학원'을 운영했던 박정 의원이 287억8천383만원으로 김병관 의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인 진영(65억6천43만8천원)·금태섭(56억8천733만5천원)·안규백(53억5천907만3천원) 의원의 재산도 50억원을 넘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여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은 46억5천427만7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국당의 경우 김세연·박덕흠 의원 외에 최교일(255억1천389만5천원)·성일종(214억3천612만7천원)·윤상현(175억4천358만2천원)·강석호(167억3천234만4천원)·김무성(131억6천188만원) 의원 등이 10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했다.
한국당 의원 가운데 50억원 이상 자산가는 모두 20명에 달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삼화 의원이 96억7천313만5천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이어 주승용(70억1천954만5천원)·이혜훈(60억8천170만4천원)·신용현(58억8천391만6천원)·지상욱(55억2천646만3천원)·박주현(50억2천993만2천원) 의원 등의 순이었다.
평화당에서는 원내대표인 장병완 의원이 87억3천974만7천원, 정의당에선 심상정 의원이 13억2천516만8천원으로 각각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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