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27일 오후 발생한 경북 구미 왕산골 산불이 밤새 이어졌다.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산불 발생 13시간이 지난 28일 오전 6시 30분까지 불이 계속 번지면서 임야 10㏊ 가까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불은 전날 오후 5시 40분께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시작됐다.
산림 당국이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 출동이 어려워 어려움이 가중됐다.
그러나 주변 민가 등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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