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국제웹표준화단체와 공동 주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8일 국제 웹 표준화 단체(W3C)와 2020년 웹 표준 국제회의 한국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W3C는 웹에 대한 모든 표준안 제정과 웹의 확산을 위해 1994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현재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포함한 500여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21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W3C 운영과 관리, 웹 표준기술의 방향성과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웹 표준 국제회의(AC)는 1994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됐다.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웹 표준 기반 확보 등을 위해 2020년 개최될 제54차 회의를 유치했다. KISA는 W3C 아태지역 본부인 게이오 대학교, W3C 대한민국 사무국 등과 협력해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내 웹 개발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웹 표준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 콘퍼런스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2020년 웹 표준 국제회의에서 논의될 다양한 신규 웹 표준기술이 국내 웹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국내 이용자들이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웹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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