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착공·2023년 마무리…주택 2천329가구 건설
(수원=연합뉴스) 이복한 김광호 기자 = 경기도시공사는 노후·불량주택 정비를 위해 추진 중인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안양시로부터 사업지구 면적 및 위치, 사업 기간 등을 담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18번지 일대 11만㎡ 구역의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컨소시엄이 공동으로 분양주택 2천141가구와 임대주택 188가구를 건설, 공급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기점으로 대상 지역 자산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하고, 토지 등 소유자 분양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획득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관리처분계획인가는 정비사업 시행 후 분양되는 대지, 건축물 등의 배분에 대한 계획인가를 말한다.
안양 냉천지구는 2004년 국토부에서 주거환경개선 대상지구로 지정했으나, 2013년 LH가 사업 포기를 선언한 뒤 경기도시공사와 안양시가 MOU를 체결하고 2016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시공사는 내년 기존 주민 이주 개시 및 철거에 들어간 뒤 2021년 착공, 2023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공사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계기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조속히 추진해 21년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주거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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