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활동 마무리하고 대책위 해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은행 부패청산 시민대책위원회는 28일 DGB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열리는 대구은행 제2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청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회견문에서 "지난해 1월 결성해 불법 비자금, 채용 비리, 수성구청 펀드 손실금 불법 보전 등 각종 부정·비리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부패청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며 "오늘 주주총회가 사실상 새로운 체제의 분기점으로 이해하며 대책위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은행의 부정·비리들이 완전히 청산된 것도, 지역민들의 실망도 다 해소된 것은 아니다"면서 "DGB금융이 지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현재 수사 또는 재판 중인 비리들을 말끔히 해소할 것과 부패방지 및 차별 방지를 위한 제도 개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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