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오리온은 28일 자사 대표상품 '초코파이'의 글로벌 누적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는 지난해까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세계 판매액 합산이 5조2천42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23억개가 팔렸다.
오리온은 지난 45년간 꾸준히 제품 혁신을 추진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착한 포장 프로젝트'에 따라 2015년 가격 인상 없이 초코파이의 개당 무게를 기존 35g에서 39g으로 늘렸고 초콜릿 함량도 늘렸다. 2016년에는 초코파이 첫 자매 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해외에서의 현지화 전략 역시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추가로 공장을 지었으며, 국가별로 특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품질을 개선하고 신흥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초코파이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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