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18만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실태조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5년마다 하는 작업환경 실태조사는 노동자의 작업환경을 파악하는 가장 넓은 범위의 조사로, 위험 기계 보유와 화학 물질 취급 현황 등을 점검한다. 올해 조사 대상 사업장은 2014년보다 3만곳 늘었다.
노동부는 5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은 전수조사하고 5인 미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사업장은 표본조사를 할 계획이다.
제조업 중에서도 화재·폭발 등 중대 재해 위험이 있는 14개 업종은 5인 미만 사업장도 전수조사 대상이다.
조사는 전문기관이 사업장에 우편으로 조사표를 보내 사업주의 작성을 요청하고 조사 요원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영만 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노동자가 일하는 사업장의 작업환경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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