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형상(전남 여수시청)과 안이슬(충북 청주시청)이 제38회 전국남녀종별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8일 대한롤러스포츠연맹에 따르면, 박형상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00m+D(Distance)에서 42초55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500m+D는 출발선을 기존 코너 자리에서 트랙 가운데 자리로 옮겨 주행 거리가 기존 500m보다 조금 늘어난 종목이다.
박형상은 올 시즌 처음 실시한 DT(듀얼 타임트라이얼) 200m에서는 0.082초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선수 한 명이 300m를 홀로 주행해 시간을 재던 개인 타임트라이얼 경기는 없어졌다. 듀얼타임트라이얼은 두 명의 선수가 트랙 반대 지점에서 출발, 서로 쫓아가는 방향으로 200m를 달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안이슬은 여자일반부 DT 200m와 1,000m에서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안이슬은 최근 10년간 롤러 단거리 종목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한국여자 단거리 최강자'라 불린다.
최광호(대구광역시청)는 남자일반부 E(제외경기)15,000m 1위에 올랐다.
최광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로드 20,000m 종목 은메달리스트다.
장수지(서울 은평구청)는 여자일반부 P(포인트)5,000m와 E15,000m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치며 1위에 올랐다.
장수지의 소속팀 동료 나영서(서울 은평구청)는 P5,000m와 EP(제외+포인트)10,000m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나영서는 실업 1년 차임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음 달 18일부터 24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는 '2019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스피드(트랙, 로드), 인라인하키, 인라인프리스타일 등 3개 종목 경기가 열린다. 약 15개국에서 1천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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