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쇄빙 LNG선' 4척 동시 명명식 열려

입력 2019-03-28 13:54  

대우조선해양 '쇄빙 LNG선' 4척 동시 명명식 열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쇄빙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의 명명식이 28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렸다.
이날 명명식에는 발주처인 캐나다 티케이사 케네스 비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중국 CLNG 합작사 첸핑 사장,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기업 노바텍사 레브 페오도쉐프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성근 조선소장 등 '야말 프로젝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에 매장된 약 1조2천500㎥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쇄빙LNG선 4척은 '니콜라이 예브게노프(러시아 북극탐험가)','블라디미르 보로닌(러시아 첫 북극항로 운항 쇄빙선 선장)','기요르기 우샤코프(러시아 북극탐험가)','야코프 가껠(북극 수심지도 최초 작성자)' 등 러시아 북극 탐험가와 학자 4명의 이름으로 정해 의미를 더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척당 3억2천만 달러(약 3천600억원)에 이르는 쇄빙LNG선 15척(총 5조원)을 모두 수주한 바 있다.
현재 10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이날 명명식을 가진 4척을 포함한 5척의 쇄빙LNG선이 옥포조선소에서 막바지 건조 작업 중에 있다.

이 선박들은 길이 299m, 폭 50m로 17만2천600㎥의 LNG를 싣고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나갈 수 있는'아크-7'급 쇄빙LNG선이다.
얼음과 직접 맞닿은 선수와 선미 부분에는 일반 선박 강판보다 3배가량 두꺼운 70mm 두께의 초고강도 특수강판을 사용했으며 얼음을 깨고 추진하기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이번 쇄빙LNG선은 북극 항로의 얼음을 깨고 아시아와 북유럽 지역에 북극산 청정에너지를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운송할 것"이라며 "남은 5척의 선박도 세계 최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중시켜 최상의 품질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ARCTIC LNG-2' 개발 사업을 비롯해 북극 항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어 신규 극지용 선박 발주가 예상되며 대우조선은 야말 프로젝트의 쇄빙LNG선 15척 전량을 수주한 경험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