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기업부설연구소 전용 R&D 지원사업 재가동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규모가 영세한 중소·중견기업의 부설연구소들도 정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225개 중소·중견기업 부설 연구소를 우수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해 2027년까지 총 4천23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이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며 "국내 유일의 기업부설연구소 전용 R&D 사업이 재가동된다"고 밝혔다.
앞서 2003년부터 총 518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지원했던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은 지난해 사업 시한이 끝났다.
이번 ATC+ 사업은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미래수송,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편리한 생활, 친환경 에너지, 맞춤형 스마트제조 등 5대 R&D 전략투자분야의 25개 섹터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산학연 개방협력을 필수 지원 조건으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로 2개 트랙을 설정해 국내 산학연 개방협력 분야(Value-up) 170개, 해외 산학연 개방협력 분야(Quantum-up) 55개 연구소를 지원하되 2024년까지 매년 45개 내외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ATC+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업부설연구소 업력 5년 이상, 연구소 인력 8~30인, R&D 집약도 2∼4%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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