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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변호사나 법무사 자격 없이 개인회생 사건을 수임한 법조 브로커가 적발됐다.
광주지검 특수부(허정 부장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이모(4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2017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무자격으로 188건의 개인회생 사건을 수임해 수임료 3억6천500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다른 법무사 명의를 이용해 범행했으며 개인회생 변제 금액을 줄이기 위해 변조된 은행 예금 거래 내역 180건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서울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전국의 개인회생 사건을 수임했으며 서류를 이상하게 여긴 광주지방법원 측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해 덜미를 잡혔다.
검찰은 예금 거래 내역 변조책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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