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7일 태국서 올스타 슈퍼매치…박미희 감독이 지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챔프전에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재영(흥국생명)이 4월 초 태국과 올스타전에 출격한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드림팀은 4월 5일과 7일 태국에서 열리는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한다.
3회째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챔프전 MVP인 이재영을 비롯해 흥국생명의 통합우승 멤버인 세터 조송화, 리베로 김해란 등 16명이 참가한다.
또 흥국생명과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한국도로공사의 센터 배유나와 레프트 박정아, 라이트 문정원도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김수지와 김희진, 고예림(이상 IBK기업은행),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이다영(현대건설), 오지영(KGC인삼공사) 등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와 '신인 3총사' 이주아(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박은진(KGC인삼공사)도 드림팀에서 뛴다.
여자 드림팀은 30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대회를 앞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뒤 4월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 첫 담금질을 한다.
여자팀은 4월 3일 태국으로 건너가 같은 달 5일 니콘랏차시마에서 올스타 매치 1차전에 이어 7일 방콕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7년 태국에서 열린 1회 대회 때는 태국을 3-2로 꺾었고, 작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2회 대회 때는 2-3으로 졌다.
정규리그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드림팀 사령탑에 오른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함께 훈련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일찍 시즌이 끝난 선수들을 운동을 쉬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할지 모르겠다"면서 "친선 교류전인 만큼 승부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포스트시즌까지 치른 선수들은 피로가 많이 쌓인 상태지만 우리나라 여자배구를 대표해 경기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스타 매치 2차전 경기 전에는 한국과 태국의 팝스타들이 함께 공연하는 축하 무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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