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 9회 역전 2루타…키움,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9-03-28 21:46  

샌즈, 9회 역전 2루타…키움,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제리 샌즈의 역전 2루타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을 5-4로 제압했다.
3-4로 밀린 9회 초, 2사 1, 2루에서 샌즈가 우월 2루타로 주자를 싹쓸이하면서 키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의 영건 투수들이 맞선 선발 대결에서는 두산 이영하가 키움 안우진에게 앞섰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0㎞ 직구를 뽐냈으나, 초반 볼넷을 대거 쏟아낸 탓에 5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패전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안우진은 1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고,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에게 볼넷을 던져 1사 만루에 처했다.
안우진은 오재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던져 두산에 선취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오재원에게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세혁에게 또 볼넷을 던져 2사 만루를 만든 안우진은 정수빈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던졌다. 키움은 0-4로 밀려났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3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영하도 3회 초에는 잠시 흔들렸다.
이정후의 볼넷과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키움은 이영하를 상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샌즈의 좌월 2루타로 1점 획득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의 1루수 땅볼에 3루 주자 박병호가 득점하면서 키움은 4-2로 추격했다.
키움은 5회 초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불펜 대결은 팽팽했다.
두산 이영하를 이어 등판한 이형범과 박치국은 각각 7회 초와 8회 초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키움은 안우진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김동준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는 역전의 발판이 됐다.
키움은 9회 초 두산의 마무리 함덕주를 상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샌즈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함덕주의 6구째를 우익수 오른쪽으로 날려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5-4로 역전한 키움은 9회 말 마무리 조상우가 2사 1, 3루 위기에서 페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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