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 강세가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운정(29)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5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최운정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가 5언더파 67타 단독 2위로 최운정을 뒤쫓는 가운데 공동 3위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이 KIA 클래식에서도 정상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지난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24)은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1)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공동 3위다.
김세영(26)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로 공동 3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호주 교포 이민지(23)도 공동 3위를 달리는 중이다.
박성현(26) 역시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이고 있어 상위권이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오지현(23)은 12번 홀까지 4오버파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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