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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통일부는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국내 13개 상봉장의 개·보수를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은 국내 13개 화상상봉장 현장점검을 마무리하고 4월 초부터는 개·보수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4월 말까지 개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뤄진) 2007년 7차 화상상봉 이후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어서 관련 장비가 노후화되는 등 개보수에 대한 수요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화상상봉장을 개보수하고 북측 화상상봉장 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경비 약 31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최근 의결하고 모니터 등 필요한 물자 구매를 추진해 왔다.
화상상봉을 하려면 북측 상봉장 개보수와 물자 전달 방안 등에 대해 남북간에 협의도 해야 하지만, 아직 남북간에 본격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현재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북측과) 실무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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