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 유출된 벙커C유 15시간 만에 방제 완료

울산항에 유출된 벙커C유 15시간 만에 방제 완료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지난 28일 울산항 양곡부두에 유출된 벙커C유 방제 작업이 15시간여 만에 완료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9일 정오께 전날 해상에 유출된 벙커C유 긴급 방제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 26분께 양곡부두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 상선(4만5천55t)에서 유류 수급 중 벙커C유가 넘쳐 바다로 흘렀다.
해경은 화학방제1함과 경비함정 8척 등을 투입,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 작업을 했다.
벙커C유 유출량은 526ℓ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 해상을 정밀 수색한 결과 확산한 기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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