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인근 해역에서 29일 규모 6.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러시아 지진당국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지질물리학국 극동 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6분(현지시간)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캄차카주(州) 주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해역의 해저 40km 지점이 진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진으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에선 진도 2~3의 진동이 느껴졌으며 이후 재난당국이 관내 건물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할린주에 속한 캄차카 반도 남쪽 도시 세베로쿠릴스크에선 진도 4의 진동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심각한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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