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정읍시의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동물 학대' 논란이 이는 '정읍민속소싸움대회' 관련 추경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삭감 예산은 소싸움대회에 참가하는 소 사료비와 출전 경비 및 수당 1억1천360만원이다.
이 예산은 작년 말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가 이번 추경에 다시 편성된 것이다.
이복형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대회 진행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예산이며, 삭감했던 이후에 특별한 사정 변경이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대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 2억2천여만원은 작년 말 본예산에 반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삭감 요구를 해왔던 '동물 학대 소싸움도박장 건립반대 정읍시민행동'은 보도자료를 내 "합리적인 결정으로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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