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등 130여명 조합원 참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세 번째 학교협동조합이 진천군 소재 서전고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전고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난 28일 학교 매점인 'ㅎ하ㅎ호'를 오픈했다.
이 조합은 학생동아리인 '서쿱가온'의 주도로 지난해 9월 창립해 12월 24일 교육부의 설립 인가를 받았고, 지난 18일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3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이 조합의 초대 이사장은 학부모인 안상희 씨가 맡았다.
안 이사장은 "이용자와 운영자가 같은 ㅎ하ㅎ호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먹을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할 것"이라며 "정식 개점식은 다음 달 24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매점의 수익은 장학금, 학교시설 개선 등 학생 복지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조합운영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교육적 효과도 거두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에서 학교협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서전고가 세 번째다.
2016년과 지난해 충북고와 제천고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져 매점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2개 학교가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도교육청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학교협동조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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