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보일러 연소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이 적게 배출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시설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248만원에서 최대 1천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시는 올해 3억3천600만원을 투입해 60대 교체를 지원한다.
접수는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상시 이뤄진다.
김종현 광주시 기후대기과장은 "열효율이 높은 저녹스 버너 교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2010년부터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891대(보조금 61억3천800만원 지원)를 보급했다.
질소산화물 358t, 이산화탄소 1만9천126t의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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