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하드록 밴드 람슈타인이 새 싱글 앨범 홍보 영상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강제수용소의 복장을 한 사람이 사형집행 교수대에 있는 형상을 담은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유대인중앙회 지도자인 요세프 슈수터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은 비도덕적이고 개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도 트위터에 "홀로코스트를 광고 목적으로 이용하는 람슈타인의 영상은 수치스럽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람슈타인은 이전 뮤직비디오에서 나치에 참여한 다큐멘터리 감독 레니 리펜슈탈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대해 찍은 영화의 장면을 삽입해 논란을 빚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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