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앙은행, 기준금리 재차 인상…연 10.75%로

입력 2019-03-30 09:31  

파키스탄 중앙은행, 기준금리 재차 인상…연 10.75%로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 중인 파키스탄이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했다.
30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를 10.25%에서 10.75%로 0.5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파키스탄 중앙은행은 외화보유액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자본시장의 안정성도 개선됐지만, 경상수지 적자폭이 여전히 크다면서 "재정 건전화는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근원물가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작년 1월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5.0%포인트 인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파키스탄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을 비롯한 중국 주도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파키스탄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등 우방국에서 차관을 얻는 한편 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파키스탄이 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선 금리 인상 등 다양한 정책적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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