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용산참사' 막는다…경찰, 시위현장에 안전진단팀 배치

입력 2019-03-31 09:00  

'제2의 용산참사' 막는다…경찰, 시위현장에 안전진단팀 배치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이 집회·시위나 농성 현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을 막고자 현장 안전진단 전문인력을 전국에서 운용한다.
경찰청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경비부서 소속으로 '집회·시위 현장 안전진단팀' 51명을 편성해 최근 발대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안전진단팀 구성은 작년 9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용산참사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집회·시위 현장 등에 안전인력 배치를 권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안전진단팀은 소방·건축·토목 등 안전 관련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경찰 임용 전 해당 분야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규모 집회·시위 등 경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현장 지휘관에게 안전 확보 방안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와 일반 국민, 경찰의 안전을 모두 확보할 안전진단 방법과 절차 지침서를 제작하고, 전국 경찰서와 경비부대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전반을 교육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진단팀을 통해 집회·시위 등 여러 현장에서 위험 예방과 안전을 위한 적정 조치를 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시민과 경찰 모두의 안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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