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우완 베테랑 윤성환(38)이 올 시즌 첫 등판을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치러 선발승을 챙겼다.
윤성환은 31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삼성이 5-2로 승리하면서 윤성환은 선발 투수가 됐다.
스포츠투아이는 "윤성환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건, 2008년 8월 1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천883일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윤성환은 1군 무대에 익숙한 투수다.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393경기 127승 91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16이다.
부상 혹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적은 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긴 이닝을 던질 필요는 없었다.
올해 윤성환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자 선발 등판 일정을 잡았다.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의 1군 활용 시점도 계산하고 있다. 김 감독은 "윤성환은 현재 1군 선발진의 상황에 따라 언제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는 투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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