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은 1일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 금강 변에 오동나무와 전나무 1천300여 그루를 심었다.
이 자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나무를 심은 땅은 금강유역환경청이 2년 전 사유지를 매수한 곳이다.
이 기관은 금강 수질 보전을 위해 2003년부터 수변구역 등의 사유지를 사들여 녹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대전과 충남·북, 전북 일부 지역의 토지 15.5㎢를 매수했다.
오동나무와 전나무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나 정부가 조림용으로 권장하는 수종이다.
오동나무는 가야금·거문고 등 국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활용돼 국악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영동군이 몇 해 전부터 집중적으로 심고 있다.
두 기관은 행사 뒤 수변 녹지 조성을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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