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 TV는 오는 2일과 3일 밤 9시 50분 제주 4·3사건 관련 특별기획 다큐드라마 '바람의 집'을 방송한다고 1일 밝혔다.
'바람의 집'은 70년 전 '그 날'의 목격자, 실제 이번 재심 재판에 참여한 생존 수형 노인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중에서도 4·3사건의 각 전개 과정을 경험했던 다섯 노인의 증언을 재구성해 극으로 꾸몄다.
해방 직후 제주의 모습을 그대로 담기 위해 야외촬영은 제주도 현지에서 이뤄졌으며, 내레이션은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맡았다.
제작진은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될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제주 4·3사건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을 사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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