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90억원 중 국비 제외한 300억원 시·도가 분담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내에 들어설 '빛가람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혁신센터 건립에 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비 490억원 중 국비 19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00억원을 광주시와 전남도가 함께 부담하게 된다.
시는 조만간 도와 만나 분담액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도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 기금을 조성해 센터를 건립하자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시도 상생협력과 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시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빛가람 복합혁신센터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수영장·문화체육공연시설·오픈 랩·오픈 캠퍼스 등을 갖춰 지역민 정주 여건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시설이다.
지방비 부담이 큰 탓에 사업 장기화로 최소 4∼5년 정도 소요기간이 필요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 국비가 확보되고 시와 도가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타당성 조사 등이 끝나는 대로 연내에 설계발주를 하고 내년에 본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되면 2021년에는 혁신센터를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규 광주시 혁신도시담당관은 "광주와 전남이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감대를 가지고 공동으로 국비 확보 노력을 해 좋은 결실을 본 만큼 지방비도 적기에 투입해 센터가 조기에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도시 전반을 컨트롤하고 복합혁신센터를 운영하게 될 발전재단 설립도 전남도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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