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전국 방과후학교 강사 지부 성명…"차별 없애야"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 강사 지부(이하 지부)는 1일 "대전지역 방과후교실, 돌봄교실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전시교육청이 초등·중·고교에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하면서 방과 후·돌봄교실 등을 제외하고 학급 교실 위주로 차별적으로 설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부는 "시 교육청이 공급하는 공기청정기 수량을 '일반학급 전체, 특수학습 2개, 특별교실 2개'로만 한정했다"며 "방과 후·돌봄교실도 엄연히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많게는 하루에 3∼4시간까지 수업이 있는데 학교 교육에서 배제되고 차별받아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지적했다.
지부는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 공간에 차별 없이 동일한 환경과 지원을 제공하라"며 "방과후학교 강사들도 교육 주체인 만큼 의견과 상황을 듣고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시 교육청 측은 "일부 방과 후·돌봄교실은 설치된 곳이 있는 만큼 일부러 차별한 것은 아니다"라며 "교육부에서 기획재정부와 예산을 협의 중인 만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상반기 내 공기청정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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