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3월 판매 49%↓…부산공장 파업 여파 '지속'

입력 2019-04-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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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3월 판매 49%↓…부산공장 파업 여파 '지속'
LPG차 판매 2월 대비 46.9% 증가…"내수 판매 긍정 신호"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3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49% 줄어든 1만3천797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달보다 32.8%, 6.8%씩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6.2%, 62.3%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로 내수와 수출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시장 수요 감소와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요인이 파업 여파와 겹치면서 수출 실적은 크게 하락했다.
닛산 로그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58.0%, QM6 수출은 72.9% 각각 줄어들었다.
닛산 로그는 최근 닛산 측이 물량 축소를 통보한 부산공장 위탁 생산 모델이다.
내수시장에서는 QM6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늘어난 2천871대, SM3는 10% 늘어난 438대가 판매됐다.
또한 지난달 LPG 차 일반인 판매가 허용되며 LPG 모델 판매 대수가 2월 대비 46.9% 증가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SM6와 SM7 LPG 모델은 판매 기간이 4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3월에 각각 530대와 295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내수 판매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 밖에 르노 마스터는 대기 물량 적체가 일부 해소되며 196대가 출고됐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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