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공동체라디오협회(공방협)는 전국 7곳 공동체 라디오방송국이 일제히 10W(와트)로 출력증강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3월 말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2004년 도입된 이래 15년간 묶여있던 1W 출력을 방송법에 규정하고 있는 최대 10W로 올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협회 측은 공동체 라디오방송을 도입할 당시 방송위원회는 1W 출력으로 반경 5km에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15년간 유지되었던 1W 출력은 허가받은 방송권역에서도 제대로 방송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출력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라는 공동체 라디오방송의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해왔고, 방송 광고를 유치하는 것도 어렵게 해 하고 있다는 것이 협회 측의 하소연이다.
공방협은 "출력을 10W로 올려도 허가받은 방송권역을 다 커버하지 못하지만, 현재 법으로 보장된 출력까지라도 출력증강을 해야 한다"며 "최소한 허가 받은 방송권역에서 방송을 양호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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