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4개월 만에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3원 하락한 1,134.8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유지하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일부 되돌렸다.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8로 4개월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었다. 지수가 기준선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도 50.5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5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에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진 상황"이라며 "다만 하단에서 수입 업체의 달러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왔고, 장 후반 위안화 약세와 연동하며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0.4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5.43원)보다 4.9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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