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독립운동가 서울전 찾은 여군들 "숭고한 뜻 본받고 싶다"

입력 2019-04-01 16:56   수정 2019-04-01 17:47

여성독립운동가 서울전 찾은 여군들 "숭고한 뜻 본받고 싶다"
"그분들의 기개와 정신 있었기에 오늘 대한민국 여군이 있는 것 같다"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일제의 온갖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조국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여성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본받고 싶습니다"(김민경 대위)
여군 간부 13명을 비롯해 5공병여단 소속 간부 16명이 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여성독립운동가 특별기획전 서울전을 관람한 후 "부끄럽지 않은 대한의 여군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군들은 이날 행사를 준비한 기계형 국립여성사전시관장의 안내로 여성독립운동가 200여명의 사진과 영상 등이 전시된 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며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대위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가 이렇게 많은 줄은 미처 몰랐다"며 "그분들의 기개와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여군이 있는 것 같다. 나라사랑 마음이 더 커졌다"며 거듭 존경의 뜻을 표했다.


평소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배세희 대위도 "많은 분들의 활동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우리 여군들도 이 분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안보 수호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훈참모 이상민 소령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몸을 바친 여성독립운동가는 여군의 대선배이자 여군의 뿌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 관람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여성독립운동가나 여군이나 같을 것"이라며 "이번 관람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독립운동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여군들은 전시관 입구에 내걸린 여성독립운동가 224명의 자료 사진을 합성해 만든 대형 단체사진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기 관장은 "여성독립운동가 수백명이 한자리에 모인 단체사진은 여성독립운동사 사상 처음이다"며 "아직 이 단체사진에 포함되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 사진을 찾아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온전한 여성독립운동가 단체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또 여성독립운동가 특별기획전은 고양시 덕양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도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j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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