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훈장 기증식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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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3·1운동 100주년 기념 아우내독립만세운동 순국자 추모제가 1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 열사 사적지 순국자 추모각에서 열렸다.
행사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구본영 천안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유족,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과 추념사,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희생한 순국선열 47명에 대한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만세운동이 열렸던 4월 1일에 거행했다. 그동안 시는 2월 28일 아우내봉화제 행사 시 추모제를 함께 개최했다.
부대행사로는 지난 3월 1일 유관순 열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기증식이 진행됐다.
훈장 기증식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씨가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훈장과 훈장증을 전달했다. 기증된 물품은 사적지 내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 보관, 전시된다.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했다.
유 열사에게는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이 수여됐으나 유 열사의 공적을 평가할 때 훈격이 너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추모제에 앞서 보훈처가 주관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 행사가 순국자 추모제와 연계돼 진행된다.
횃불 릴레이는 동남구문화원부터 순국자 추모각 앞까지 횃불 행진이 이어진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들 순국선열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 독립된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이들을 본받아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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