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6월 첫 콘서트…즐거운 무대가 목표"

입력 2019-04-01 17:49  

아이즈원 "6월 첫 콘서트…즐거운 무대가 목표"
미니 2집 '하트*아이즈' 쇼케이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아이즈원이 '소포모어(2년차) 징크스'를 털어낼 음악으로 돌아왔다. 가요계가 4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정상급 아이돌 컴백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지만, 아이즈원만의 색깔을 또렷이 내겠다며 신인다운 패기를 내비쳤다.
이들은 1일 오후 4시 30분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니 2집 '하트*아이즈'(HEART*IZE)를 공개했다.
리더 권은비는 6개월 만의 컴백이라면서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거리에서 팬들이 알아봐 주실 때 신기했다. 일본 활동도 병행했고, 학교를 졸업한 친구들도, 입학한 친구들도 있다. 무엇보다 새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시청자 선택을 받은 연습생 12명으로 이뤄진 한일 합작 걸그룹.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3인은 일본 인기 아이돌 AKB48 소속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데뷔 음반 '컬러라이즈'는 역대 걸그룹 초동 사상 최대치인 8만장을 기록하고, 총판매량이 20만장을 넘기면서 성공했다. 타이틀곡 '라비앙로즈' 역시 발표 6개월이 지나도록 차트 100위 안에서 버티면서 음반과 음원 모두 고루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아가 올해 2월 일본 데뷔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역시 초동 22만장을 돌파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숨 가쁜 스케줄에 지치지 않았냐고 묻자 김민주는 "괜찮다. 다들 먹는 걸 정말 좋아해서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다. 컴백 전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춤 연습도 하면서 칼로리를 소모했다. 서로 코치해주면서 관리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신보 '하트아이즈'는 '컬러라이즈' 때 손잡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한성수 대표 프로듀서가 다시 한번 진두지휘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비올레타'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난하고 아픈 이들에게 왕자의 보물을 날라다 준 동화 속 제비처럼, 듣는이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이밖에 '해바라기', '하이라이트',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에어플레인', '하늘 위로',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까지 총 8곡이 담겼다.
안유진은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에어플레인'을 써준 것에 대해 "시작부터 상큼하고 톡톡 튀어서 아이즈원과 잘 어울리는 노래"라며 "선배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서 멋있는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일본인 멤버들의 한국어 실력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 실력이 좀 늘었냐는 질문에 야부키 나코는 "조금요"라며 "(멤버들과) 같이 살고 있으니까 조금씩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채연 언니가 일본어를 잘해서…"라고 우리말로 답했다.
일본 AKB48 활동 '겸임' 논란에 미야와키 사쿠라는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일본어로 "우선 아이즈원으로서 비올레타 활동을 잘 마쳐서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싶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앞서 HKT48 출신인 미야와키 사쿠라와 야부키 나코는 인기 선배 멤버 사시하라 리노가 졸업을 발표한 공연에 참여해 겸임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임 활동' 취지에 맞춰 과거 소속 그룹 활동에는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아이즈원은 이번 활동 목표로 '즐거운 무대를 만드는 것'이라는 소박한 답을 내놨다.
센터 장원영은 "1위를 목표로 하기보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은비는 "6월에 첫 콘서트를 연다"며 "팬들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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