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수출 부진 완화…2분기부터 점차 회복 전망"

입력 2019-04-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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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수출 부진 완화…2분기부터 점차 회복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국의 수출이 바닥을 찍었으며 2분기부터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윤지·하건형 연구원은 "3월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8.2% 줄어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축소됐고 일평균 수출액은 4.1% 감소에 그쳤다"며 "수출 경기 부진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반도체 수출물량이 5개월 만에 증가했고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 하락 영향도 약해져 향후 수출 경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수출 세부 내용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수출 감소를 야기한 물품 단가 하락 및 일부 주요국의 수요 둔화가 1분기를 기점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지난 2월에 최대였던 수출 감소 폭이 앞으로 계속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경기가 선진국의 통화 완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중국의 확장 재정 등으로 인해 2분기 중 반등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수출 물품 단가 하락의 영향까지 약해지면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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