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판매 중단 여파로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자회사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이틀 연속 동반 급락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9.96% 내린 4만7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티슈진도 18.43% 하락한 1만9천7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3월 31일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성분(세포)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받은 자료와 다르다며 코오롱생명과학에 인보사의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다만, 식약처는 현재까지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구성 성분 자체가 바뀐 게 아니라 분석 기술 발전에 따라 세포의 명칭이 바뀐 것이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으나 개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주성분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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