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농업기술원이 품종 개량 10년 만에 기존 찰수수보다 수확량이 절반가량 더 많은 청풍찰수수(충북38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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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북 농기원에 따르면 이 수수는 아밀로스 함량이 100g당 3.46g으로, 기존 찰수수(7∼8g)보다 낮아 차지다.
1천㎡당 수확량은 기존 찰수수보다 48%(116㎏) 많은 357㎏이다
청풍찰수수는 낫으로 일일이 베어내야 했던 기존 품종보다 키가 작아 콤바인으로도 수확할 수 있다.
이삭곰팡이병 발병률도 낮다.
이 수수 품종이 개발되기까지는 10년이 걸렸다.
충북 농기원은 2009년 도내 재래종 종자를 수집해 생산성 시험 및 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지난달 29일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 출원을 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 2년간의 재배 심사과정을 거친 후 2021년부터 도내 전역에 종자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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