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고효율' A350 7호기 도입…"연내 10대 운용"

입력 2019-04-02 10:21  

아시아나항공 '고효율' A350 7호기 도입…"연내 10대 운용"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일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 7호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도입한 A350 여객기는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를 떠나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7호기 도착 직후 아시아나는 한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도입식을 했다.
최신 기종인 A350은 동급 항공기보다 객실 공간이 넓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며 소음·탄소 배출이 적어 승객과 항공사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기종이라고 제작사는 홍보하고 있다.
한 사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3대 중점과제'를 제기하며 그중 하나로 비수익 노선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항공기 운영 대수를 축소해 수익성 위주의 노선 체계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나가 보유한 항공기 83대 중 22.9%(19대)가 기령(항공기 연수) 20년 이상인 노후기로, 아시아나는 연료 효율이 낮고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노후기를 처분하고 고효율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A350은 이런 아시아나의 청사진에 부합하는 기종으로 꼽힌다.

아시아나는 이미 연료 효율이 뛰어나 경제적으로 기단을 운용할 수 있는 A350을 집중 도입, 중장거리 노선에 배치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2017년 4대의 A350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2대를 추가로 도입했으며 올해도 이날 7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 8호기, 하반기 9·10호기를 들여올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현재 A350을 ▲ 인천∼런던 ▲ 인천∼뉴욕 ▲ 인천∼하노이 ▲ 인천∼오사카 등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A350 투입 노선은 지난해 93만명 이상이 탑승했으며 연평균 탑승률이 80%를 넘는 등 활용도가 높다.
아시아나는 A350에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 넓은 36인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하고, 기내 유료 인터넷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A350은 이달 말부터 미주 서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3개 장거리 노선과 상하이(푸둥), 싱가포르 등 중·단거리 노선에 새로 투입할 예정"이라며 "한층 강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과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