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연구기관 협의회' 출범…칸막이 낮춰 연구혁신 모색

입력 2019-04-02 14:00  

'소재 연구기관 협의회' 출범…칸막이 낮춰 연구혁신 모색
출연연·전문연 등 12개 기관 참여…"협업 활성화로 성과 극대화"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소재분야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재료연구소(KIMS) 등 12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소재분야 연구기관 협의회'가 출범, 본격적인 소재 연구혁신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제1회 소재분야 연구기관 협의회를 열어 기관 간 협업 활성화를 통한 소재연구 혁신과 성과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재료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출연연구기관, 한국세라믹기술원 및 전자부품연구원 등 소재 R&D를 수행하는 12개 연구기관의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첨단 소재는 R&D에서 상용화까지 20년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고 실패 가능성도 높지만 성공하면 제품이나 부품의 성능과 부가가치를 좌우하며 특히 첨단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중요성을 고려해 소재분야 R&D에 연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협의회에 참가한 연구기관들은 이 가운데 2천300여억원을 투입, 원천소재 개발 및 상용화 연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소재연구는 재료과학, 화학, 물리 등 기초과학과 기계, 전기·전자, 화학공학 등 다학제 융합연구가 필수적임에도 정부의 소재 R&D는 주관·참여기관 형태의 단순협력 중심으로 진행돼 과다한 경쟁 유발과 중복 연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과기부는 다학제 융합연구의 특성을 갖는 신소재 연구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연구기관이 협업과 융합을 통해 소재연구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소재분야 연구기관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12개 공공연구기관별 소재 R&D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목표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달성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과기부에 총괄위원회를 두고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NNPC)가 사무국을 맡아 주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기/전자, 에너지/환경, 주력/기간, 재난/안전 등 소재 분야별 분과위원회도 구성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scite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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